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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소아기 특발성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LC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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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원준/조태준
댓글 0건 조회 5,379회 작성일 02-11-20 00:00

본문

1. 소아기 특발성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란, 허벅지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에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뼈가 죽는 질환을 말합니다(그림). 왜 혈류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있으며, 여아보다는 남아에서 3-5배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어른에서 대퇴골두 괴사가 발생하면 죽은 부분이 재생되기 대한히 어려우며 결국 관절이 파괴되는 과정을 밟게 되는 반면, 어린이에서는 죽은 부위가 다시 뼈로 재생됩니다. 문제는 정상적인 완전한 공 모양으로 되살아나지 않고 버섯 모양처럼 되거나 울퉁불퉁한 모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쁜 모양으로 재생이 되면 어른이 되어서 관절이 망가지면서 아프고 다리를 절게 될 수 있습니다.

2. 어떨 때 의심해야 하는가?
이 질환은 주로 4 세부터 12 세 사이에 발생하며 6-8세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나이입니다. 대개 사타구니에 이따금씩 통증이 있으면서 서서히 다리를 절게 됩니다. 또한 다리를 벌리거나 안쪽으로 돌리는 동작이 제한되며 이러한 동작을 할 경우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통증은 주로 어린이들이 뛰어 노는 활동 시에 나타나며, 사타구니뿐만 아니라, 허벅지 앞쪽이나 안쪽, 무릎 부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는 아주 심한 경우는 드물고 대개는 다리를 절더라도 놀 것은 다 노는 정도입니다.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야 합니다.

3. 병이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가?
죽은 부분의 뼈는 대개 1-2년에 걸쳐서 서서히 살아나며 증상이 점차 소실 됩니다. 환자에 따라서 병의 정도가 많이 차이나며 병이 다 낳고 나서 후유증 여부는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먼저, 어린 나이에 발병할 수록 후유증의 위험이 적습니다. 또, 같은 나이라면 날씬한 아이가 뚱뚱한 아이보다 후유증 위험이 적으며 죽은 부분이 적을 수록 후유증의 위험이 적습니다. 그리고 후유증의 위험이 많은 아이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후유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어떤 종류의 치료가 필요한가?
일단 후유증의 위험이 아주 적은 아이에서는 아무런 치료 없이 주기적으로 진찰하고 방사선 검사를 하면서 병의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병의 경과가 심상치 않고 후유증의 초래될 위험이 있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선 엉덩이 관절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달리기나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 동작을 제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는 엉덩이 관절 운동을 많이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관절 운동이 많이 제한되어 있으면 관절 견인, 물리 치료 등을 시도하고 심하면 수술을 통해서 관절 운동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양쪽 다리를 벌려서 석고붕대를 감아 관절 운동 범위를 확보합니다.
되도록 다리를 벌리고 있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다리를 벌린 채 걸어다니도록 하는 보조기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것도 그리 효과적이지 않으면 뼈 수술을 통해서 죽은 뼈가 동그란 모양으로 살아나도록 도모합니다.
이러한 여러단계에 걸친 치료 방법을 동원하여 가능하면 정상적인 모양의 대퇴골두로 재생되도록 하지만 나이가 많고 체중이 과도하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관절 모양이 완벽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5. 후유증의 종류는?
관절 모양이 동그랗지 않아서 서서히 관절이 망가지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되는 후유증입니다. 관절 모양에 따라서 40대에 혹은 50대, 60대에 가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뼈의 성장을 저해하여 사춘기에 가서 다리길이가 짧아지거나 뼈의 모양이 이상해 지면서 다리를 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수술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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