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동문칼럼[수부] 손가락을 쭉펴면 손가락 두번째마디가 뒤로 휘어요.(백조목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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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내용) 다름이 아니오라, 손가락을 '쫙' 펼시에 나타나는 이상한 꺾임 때문에 고민입니다. 손을 쫙 펴지 않고 생활할때는 전혀 손가락에 이상이 없는데,
손을 쫙 피기만 하면 손가락이 휩니다. 1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왼손 약지가 심하게 변형되구요.외상이나 통증은 전혀 없습니다. 그게 문제죠. X-ray 촬영 결과 뼈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요.
저의 생각과 들은 바로는, 손가락이 과신전 되는 현상인듯 한데요.
손가락을 펴면서 손가락이 일자모양이 되면 그대로 고정되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손가락 마디 관절부분이 아예 더 꺾어버리는듯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마디부분의 파임도 심하구요.
손가락을 쫙 피는 동안 손가락 마디부분에서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며, 올바른 손가락 모양에서 더 꺾이게 되면 2번처럼 휘어지게 됩니다.
답변)
백조의 목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백조목 변형이라고 합니다. 끝마디(원위지관절)는 앞으로 구부러지고 둘째마디(근위지관절은)반대로 뒤로 과신전되는 변형입니다.
원인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손끝마디의 펴는 힘줄의 손상(망치수지 또는 추지라고 부릅니다. 여기 상담게시판이나 의학정보에 보시면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이 잘 치료되지 못하여 끝마디가 구부러지고 다시 여기에 두번째마디의 앞쪽 수장판(인대가 두꺼워져 판처럼 보이는 구조물)의 인대가 같이 다쳤거나 아니면 선천적으로 느슨해진 것에 의해 뒤로 제껴지는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끝마디는 다치지 않았는데 두번째 마디의 수장판이 과거의 과신전 손상이나 아탈구, 또는 선천성 이완등으로 인해 과신전되고 이에 따라서 힘줄이 이동하여 끝마디가 다 펴지지 않는 것입니다. 즉, 끝마디에 일차 원인이 있는지, 아니면 둘째마디에 일차 원인이 있는지가 다르고 치료도 그에 맞게 해야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잘 나타나지만 이는 첫째마디와 둘째마디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 힘줄은 끝마디를 펴주는 힘줄이 양쪽으로 두가닥이 있고 둘째마디를 펴주는 힘줄이 중앙으로 한가닥이 있습니다. 손가락을 펴는 것은 이 둘 힘줄의 조화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 조화가 깨지면 백조목 변형이나 단추구멍 변형(백조목의 반대모양 변형, 끝마디는 펴지고 둘째마디는 구부러지는)이 생기게 됩니다.
조금 어렵지만 설명해보겠습니다. 그림을 참고하세요.
끝마디 힘줄이 다친 경우에는 당연히 끝마디가 펴지지 못하고 구부러지게 되고 손가락 펴는 힘은 중간마디를 펴는 중앙 힘줄에 집중됩니다. 그래서 손을 펴려고 하면 중간마디만 뒤로 과신전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중간마디의 양옆을 지나던 끝마디 펴는 힘줄은 뒷쪽 중앙으로 모여서 더욱 더 과신전되도록 합니다. 당연히 치료는 망치수지(즉 끝마디 힘줄 손상)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고 대부분은 이 망치 수지변형이 해결되면 좋아집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되면 손목쪽에서 힘줄을 떼다가 인대를 만들어서 둘째마디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되는데 매우 어렵고 결과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변형이 생기기 전에 빨리 망치 수지를 치료해야 되겠지요.
두번째는 둘째마디의 앞쪽 수장판 이완에 의한 것인데 이것이 지속되면 양쪽 옆으로 끝마디 펴는 힘줄이 위치해있도록 하는 인대가 느슨해져서 이 끝마디 힘줄이 앞에서 처럼 중앙 뒷쪽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럴 경우 끝마디를 펴는데 작용할 힘줄이 중간마디를 펴는 힘줄로 작용하게 되며 또한 힘줄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져서 끝마디는 펴지를 못하게 됩니다(먼길을 돌아가야될 힘줄이 가까운 길로 와버리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 처럼 되죠). 이럴 경우 천 굴곡건이라고 둘째마디를 구부리는 힘줄의 두가닥중 한가닥을 잘라서 늘어난 인대를 대신하도록 하는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이제 환자분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여러 손가락에 나타났고 다친적도 없다면 선천적인 수장판의 이완에 의한 백조목 변형이라고 생각됩니다. 의외로 이런 변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생활에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미용적 측면에서도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느낄뿐 제가 본 환자들 중에는 크게 손이 이상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설명해드리면 아하 그렇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님과 같은 경우엔 치료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수술적 치료가 간단하지도 않을 뿐더러 결과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만든 인대는 다시 늘어나 버리는 것이 대부분이고 힘줄을 건드리기 때문에 오히려 손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술 흉터 자체가 보기가 더 싫지 않을까요?
손을 쫙 피기만 하면 손가락이 휩니다. 1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왼손 약지가 심하게 변형되구요.외상이나 통증은 전혀 없습니다. 그게 문제죠. X-ray 촬영 결과 뼈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요.
저의 생각과 들은 바로는, 손가락이 과신전 되는 현상인듯 한데요.
손가락을 펴면서 손가락이 일자모양이 되면 그대로 고정되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손가락 마디 관절부분이 아예 더 꺾어버리는듯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마디부분의 파임도 심하구요.
손가락을 쫙 피는 동안 손가락 마디부분에서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며, 올바른 손가락 모양에서 더 꺾이게 되면 2번처럼 휘어지게 됩니다.
답변)
백조의 목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백조목 변형이라고 합니다. 끝마디(원위지관절)는 앞으로 구부러지고 둘째마디(근위지관절은)반대로 뒤로 과신전되는 변형입니다.
원인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손끝마디의 펴는 힘줄의 손상(망치수지 또는 추지라고 부릅니다. 여기 상담게시판이나 의학정보에 보시면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이 잘 치료되지 못하여 끝마디가 구부러지고 다시 여기에 두번째마디의 앞쪽 수장판(인대가 두꺼워져 판처럼 보이는 구조물)의 인대가 같이 다쳤거나 아니면 선천적으로 느슨해진 것에 의해 뒤로 제껴지는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끝마디는 다치지 않았는데 두번째 마디의 수장판이 과거의 과신전 손상이나 아탈구, 또는 선천성 이완등으로 인해 과신전되고 이에 따라서 힘줄이 이동하여 끝마디가 다 펴지지 않는 것입니다. 즉, 끝마디에 일차 원인이 있는지, 아니면 둘째마디에 일차 원인이 있는지가 다르고 치료도 그에 맞게 해야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잘 나타나지만 이는 첫째마디와 둘째마디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 힘줄은 끝마디를 펴주는 힘줄이 양쪽으로 두가닥이 있고 둘째마디를 펴주는 힘줄이 중앙으로 한가닥이 있습니다. 손가락을 펴는 것은 이 둘 힘줄의 조화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 조화가 깨지면 백조목 변형이나 단추구멍 변형(백조목의 반대모양 변형, 끝마디는 펴지고 둘째마디는 구부러지는)이 생기게 됩니다.
조금 어렵지만 설명해보겠습니다. 그림을 참고하세요.
끝마디 힘줄이 다친 경우에는 당연히 끝마디가 펴지지 못하고 구부러지게 되고 손가락 펴는 힘은 중간마디를 펴는 중앙 힘줄에 집중됩니다. 그래서 손을 펴려고 하면 중간마디만 뒤로 과신전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중간마디의 양옆을 지나던 끝마디 펴는 힘줄은 뒷쪽 중앙으로 모여서 더욱 더 과신전되도록 합니다. 당연히 치료는 망치수지(즉 끝마디 힘줄 손상)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고 대부분은 이 망치 수지변형이 해결되면 좋아집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되면 손목쪽에서 힘줄을 떼다가 인대를 만들어서 둘째마디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되는데 매우 어렵고 결과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변형이 생기기 전에 빨리 망치 수지를 치료해야 되겠지요.
두번째는 둘째마디의 앞쪽 수장판 이완에 의한 것인데 이것이 지속되면 양쪽 옆으로 끝마디 펴는 힘줄이 위치해있도록 하는 인대가 느슨해져서 이 끝마디 힘줄이 앞에서 처럼 중앙 뒷쪽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럴 경우 끝마디를 펴는데 작용할 힘줄이 중간마디를 펴는 힘줄로 작용하게 되며 또한 힘줄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져서 끝마디는 펴지를 못하게 됩니다(먼길을 돌아가야될 힘줄이 가까운 길로 와버리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 처럼 되죠). 이럴 경우 천 굴곡건이라고 둘째마디를 구부리는 힘줄의 두가닥중 한가닥을 잘라서 늘어난 인대를 대신하도록 하는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이제 환자분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여러 손가락에 나타났고 다친적도 없다면 선천적인 수장판의 이완에 의한 백조목 변형이라고 생각됩니다. 의외로 이런 변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생활에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미용적 측면에서도 남들과 조금 다르다고 느낄뿐 제가 본 환자들 중에는 크게 손이 이상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설명해드리면 아하 그렇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님과 같은 경우엔 치료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수술적 치료가 간단하지도 않을 뿐더러 결과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만든 인대는 다시 늘어나 버리는 것이 대부분이고 힘줄을 건드리기 때문에 오히려 손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술 흉터 자체가 보기가 더 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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