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분들이 척추, 디스크에대하여 수술꼭 해야됩니까 물어볼때, 보여주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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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추간판 탈출증 (디스크)은 감기도, 암도 아니다.
얼마 전에 멀리 시골에서 할머니 한 분이 찾아왔다. 걸을 때 다리가 아파와서 많이 걷지 못해서 방문한 것이었다. 검사 결과 척추관 협착증으로 나와, 경막 외 통증 주사로 치료하였으며, 다행이 환자의 증세가 너무 좋아져서 환자는 매우 만족해 하였는데, 이유인 즉 동네에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허리 아프고, 다리가 아프면 디스크이고, 큰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을 들었다는 것 이었다. 그리고, 수술이 잘못되면 하반신 마비가 된다는 말을 들은 터에 수술을 하지 않고 좋아지니 그럴 만도 하셨다. 하지만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 마을의 친구 할머니들을 여러 분을 데리고 오셨는데, 모든 분이 똑같이 하시는 말씀이 주사한방으로 고쳐주세요 였다. 하지만 실제로 오신 분들은 모두 디스크가 아니었고, 어떤 분은 노인성 척추 후만증, 어떤 분은 허리, 무릎 관절염, 어떤 분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였다.
이렇듯이 언제부터인가,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아프면 디스크에 걸렸고, 그래서 수술을 받아야 하나보다 생각하는 분이 매우 많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아픈 원인은 매우 많으며, 그 중에 디스크 환자는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문, 방송에 허리디스크에 대한 내용이 많이 소개되면서, 나도 디스크인가 보다. 어디에 가면 주사한방으로 좋아진다, 어디 가면 국소마취로 바늘만 허리에 꽂으면 된다더라 하고, 이곳 저곳 유명하다는 의사를 쫓아 다니는 환자를 볼 때마다. 매우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이렇게 안쓰러운 일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첫째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기는 병이 허리 디스크뿐 만이 아니라 다른 병일 경우도 매우 많다는 점을 모르기 때문이며, 둘째로 허리 병은 꼭 수술로 고치는 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다는 점이며 셋째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인데, 허리 병은 의사가 고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의사가 같이 협동해서 고치는 병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허리 병 중에 가장 흔한 단순 요통은 인구의 80%정도가 일생에 한번이상 고생할 정도로 매우 흔한 병이지만 대부분 자연적으로 좋아져서 2주이내 반수 이상에서, 3개월 이내에 90% 정도가 자연적으로 좋아지므로, 감기 때 약을 먹듯이 약물 복용, 물리치료를 하면 된다. 미리 MRI 검사를 해서 신경이 눌렸으니 수술해야 하나보다 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만일 다리까지 통증이 내려오는 방사통이 있는 경우는 단순 요통보다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적지만, Weber연구 결과에서처럼 통증이 일상생활에 장애를 줄 정도가 아니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다 정 통증이 심하면 수술을 시행해도 되는 것이다. 실제로 초기의 결과는 수술한 결과가 좋지만 약 4년이 경과된 경우는 수술을 받은 그룹과, 수술을 받지 않고 보존적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그 결과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허리, 다리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진정으로 허리에서 신경이 눌린 병인지, 아니면 허리, 다리 병이 동시에 있는지 아니면 신경이 눌린 것이 아니라, 혈관이 막혀있는지를 구별해야 한다. 무조건 허리 MRI를 찍어 신경이 눌렸으니 수술을 받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학적, 방사선 검사상 만일 허리로 인하여 다리 통증이 생겼다 하여도, 우선은 통증이 너무 심하여 참지 못하는 경우나, 항문주위 마비, 다리 마비가 진행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6주정도 약물, 물리치료 하면서 자연적으로 좋아지는지 관찰하는 것이 제일 좋다. 그래도 통증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통증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많은 수에서 통증이 많이 좋아져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며, 한편으로는 그곳을 수술하면 증세의 호전이 있을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치료를 해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환자는 수술을 한다고 , 아프기 전처럼 100% 돌아갈 수는 없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이는 디스크로 인하여 신경이 어느 정도의 손상이 발생하였기 때문인데, 환자들은 항상 수술하면 100% 좋아지는 것으로 믿고, 어떤 의사는 마치 100% 수술 전으로 매우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것처럼 말을 하곤 한다. 환자는 이러한 말에 현혹되면 안된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꼭 다시 한번 생각을 해야 한다. 정말로 수술 이외의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했는지, 정말로 허리로 인하여 통증이 생긴 것인지 다시 한번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의사마다 치료방법에 이견이 있을수 있으므로 꼭 의사 한명의 말만 듣는 것 보다는 여러의사의 말을 듯고, 가장 보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허리 병은 암과는 달리 적절한 시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면 수술전에 비하여 매우 상태가 좋아져서 정상생활이 가능하므로, 수술의 합병증만을 생각하여, 수술시기가 너무 늦어져, 하지 마비 등의 합병증이 많이 진행된 다음 수술을 하여,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러의사가 수술을 권할 때에는 과감히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KS병원 원장 남기세
얼마 전에 멀리 시골에서 할머니 한 분이 찾아왔다. 걸을 때 다리가 아파와서 많이 걷지 못해서 방문한 것이었다. 검사 결과 척추관 협착증으로 나와, 경막 외 통증 주사로 치료하였으며, 다행이 환자의 증세가 너무 좋아져서 환자는 매우 만족해 하였는데, 이유인 즉 동네에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허리 아프고, 다리가 아프면 디스크이고, 큰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을 들었다는 것 이었다. 그리고, 수술이 잘못되면 하반신 마비가 된다는 말을 들은 터에 수술을 하지 않고 좋아지니 그럴 만도 하셨다. 하지만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 마을의 친구 할머니들을 여러 분을 데리고 오셨는데, 모든 분이 똑같이 하시는 말씀이 주사한방으로 고쳐주세요 였다. 하지만 실제로 오신 분들은 모두 디스크가 아니었고, 어떤 분은 노인성 척추 후만증, 어떤 분은 허리, 무릎 관절염, 어떤 분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였다.
이렇듯이 언제부터인가,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아프면 디스크에 걸렸고, 그래서 수술을 받아야 하나보다 생각하는 분이 매우 많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아픈 원인은 매우 많으며, 그 중에 디스크 환자는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신문, 방송에 허리디스크에 대한 내용이 많이 소개되면서, 나도 디스크인가 보다. 어디에 가면 주사한방으로 좋아진다, 어디 가면 국소마취로 바늘만 허리에 꽂으면 된다더라 하고, 이곳 저곳 유명하다는 의사를 쫓아 다니는 환자를 볼 때마다. 매우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이렇게 안쓰러운 일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첫째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기는 병이 허리 디스크뿐 만이 아니라 다른 병일 경우도 매우 많다는 점을 모르기 때문이며, 둘째로 허리 병은 꼭 수술로 고치는 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다는 점이며 셋째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인데, 허리 병은 의사가 고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의사가 같이 협동해서 고치는 병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허리 병 중에 가장 흔한 단순 요통은 인구의 80%정도가 일생에 한번이상 고생할 정도로 매우 흔한 병이지만 대부분 자연적으로 좋아져서 2주이내 반수 이상에서, 3개월 이내에 90% 정도가 자연적으로 좋아지므로, 감기 때 약을 먹듯이 약물 복용, 물리치료를 하면 된다. 미리 MRI 검사를 해서 신경이 눌렸으니 수술해야 하나보다 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만일 다리까지 통증이 내려오는 방사통이 있는 경우는 단순 요통보다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적지만, Weber연구 결과에서처럼 통증이 일상생활에 장애를 줄 정도가 아니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다 정 통증이 심하면 수술을 시행해도 되는 것이다. 실제로 초기의 결과는 수술한 결과가 좋지만 약 4년이 경과된 경우는 수술을 받은 그룹과, 수술을 받지 않고 보존적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그 결과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허리, 다리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진정으로 허리에서 신경이 눌린 병인지, 아니면 허리, 다리 병이 동시에 있는지 아니면 신경이 눌린 것이 아니라, 혈관이 막혀있는지를 구별해야 한다. 무조건 허리 MRI를 찍어 신경이 눌렸으니 수술을 받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학적, 방사선 검사상 만일 허리로 인하여 다리 통증이 생겼다 하여도, 우선은 통증이 너무 심하여 참지 못하는 경우나, 항문주위 마비, 다리 마비가 진행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6주정도 약물, 물리치료 하면서 자연적으로 좋아지는지 관찰하는 것이 제일 좋다. 그래도 통증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통증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많은 수에서 통증이 많이 좋아져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며, 한편으로는 그곳을 수술하면 증세의 호전이 있을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치료를 해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환자는 수술을 한다고 , 아프기 전처럼 100% 돌아갈 수는 없다는 점을 꼭 알아야 한다. 이는 디스크로 인하여 신경이 어느 정도의 손상이 발생하였기 때문인데, 환자들은 항상 수술하면 100% 좋아지는 것으로 믿고, 어떤 의사는 마치 100% 수술 전으로 매우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것처럼 말을 하곤 한다. 환자는 이러한 말에 현혹되면 안된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꼭 다시 한번 생각을 해야 한다. 정말로 수술 이외의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했는지, 정말로 허리로 인하여 통증이 생긴 것인지 다시 한번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의사마다 치료방법에 이견이 있을수 있으므로 꼭 의사 한명의 말만 듣는 것 보다는 여러의사의 말을 듯고, 가장 보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허리 병은 암과는 달리 적절한 시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면 수술전에 비하여 매우 상태가 좋아져서 정상생활이 가능하므로, 수술의 합병증만을 생각하여, 수술시기가 너무 늦어져, 하지 마비 등의 합병증이 많이 진행된 다음 수술을 하여,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러의사가 수술을 권할 때에는 과감히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KS병원 원장 남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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