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정성수 교수 베트남 척추기형수술 프로그램 실시
페이지 정보
본문
삼성, 베트남 척추기형수술 프로그램 실시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법인 후원…의료진 초청 연수도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A Heart to Hearts-베트남 척추기형 환아 수술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병원은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11만2000달러의 후원을 받을 예정이며 베트남에서 척추기형으로 시달리는 환자 10여명에게 자선치료를 해줄 계획이다.
또 베트남 의사들을 한국으로 초청, 병원에서 척추측만증 치료에 관한 연수도 진행할 방침이다.
8일 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최근 이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척추측만증으로 고통받던 베트남 어린이 루디수안퉁(Luu thi Xuanttung, 여 12세) 등 3명의 어린이에게 새삶을 전해줬다.
병원 정형외과 정성수 교수팀이 주관한 이번 자선수술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HTO병원(Hospital for Traumatology and Orthopaedics)에 의료진들이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중부 시골지방 기아나이(Gianai)에서 자란 루디수안퉁은 현지병원에 입원당시 몸무게가 23kg으로 수술이 불가능해 한달간 영양공급을 한 뒤 수술을 할 만큼 가난했다.
특히 한국의료진이 도착했을때는 당장 수술을 받지 못하면 척추뼈로 인해 장기가 압박돼 손상을 받을 위험 직전까지 병세가 악화 돼있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정 교수팀은 이들의 휘어진 척추를 바로 세운 후 내고정물(implant)을 삽입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을 집도, 이 환아들은 현재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술은 베트남 HTO 병원 척추 진료 파트장 보반탄(Vo Van Thanh)교수와의 친분으로 간간히 척추자선진료를 하던 정 교수의 사연을 접한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법인이 적극 후원의사를 밝혀 성사된 것이다.
정성수 교수는 "이번 방문외에도 베트남의료진을 병원으로 초청해 기술적인 트레이닝을 시킬 예정“이라며 ”현지 의료시설 사정으로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도 한국으로 초청하기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 교수는 “이번 자선수술 프로그램의 최종목표는 내고정물만 제공되면 현지의사가 현지 환자를 직접 시술하는 자립단계까지 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A Heart to Hearts-베트남 척추기형 환아 수술 프로그램'은 국영방송인 HTV와 베트남 전역에 배포되는 Vietnam News 등 10여개 매체에 대서 특필돼 '삼성'의 나눔경영을 베트남에 현지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2004-12-08 11:54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법인 후원…의료진 초청 연수도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A Heart to Hearts-베트남 척추기형 환아 수술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병원은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11만2000달러의 후원을 받을 예정이며 베트남에서 척추기형으로 시달리는 환자 10여명에게 자선치료를 해줄 계획이다.
또 베트남 의사들을 한국으로 초청, 병원에서 척추측만증 치료에 관한 연수도 진행할 방침이다.
8일 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최근 이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척추측만증으로 고통받던 베트남 어린이 루디수안퉁(Luu thi Xuanttung, 여 12세) 등 3명의 어린이에게 새삶을 전해줬다.
병원 정형외과 정성수 교수팀이 주관한 이번 자선수술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HTO병원(Hospital for Traumatology and Orthopaedics)에 의료진들이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중부 시골지방 기아나이(Gianai)에서 자란 루디수안퉁은 현지병원에 입원당시 몸무게가 23kg으로 수술이 불가능해 한달간 영양공급을 한 뒤 수술을 할 만큼 가난했다.
특히 한국의료진이 도착했을때는 당장 수술을 받지 못하면 척추뼈로 인해 장기가 압박돼 손상을 받을 위험 직전까지 병세가 악화 돼있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정 교수팀은 이들의 휘어진 척추를 바로 세운 후 내고정물(implant)을 삽입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을 집도, 이 환아들은 현재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술은 베트남 HTO 병원 척추 진료 파트장 보반탄(Vo Van Thanh)교수와의 친분으로 간간히 척추자선진료를 하던 정 교수의 사연을 접한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법인이 적극 후원의사를 밝혀 성사된 것이다.
정성수 교수는 "이번 방문외에도 베트남의료진을 병원으로 초청해 기술적인 트레이닝을 시킬 예정“이라며 ”현지 의료시설 사정으로 현지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도 한국으로 초청하기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 교수는 “이번 자선수술 프로그램의 최종목표는 내고정물만 제공되면 현지의사가 현지 환자를 직접 시술하는 자립단계까지 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A Heart to Hearts-베트남 척추기형 환아 수술 프로그램'은 국영방송인 HTV와 베트남 전역에 배포되는 Vietnam News 등 10여개 매체에 대서 특필돼 '삼성'의 나눔경영을 베트남에 현지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2004-12-08 11:5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