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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동문, 동서병원 척추 디스크 분야 특화 (병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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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충훈
댓글 0건 조회 1,283회 작성일 0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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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부 최고의 척추디스크 전문병원으로 유명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현대백화점 건너편)의 동서병원(원장 金啓英)이 서울의대 출신 李相旼 정형외과 전문의를 척추센터 소장으로 영입해 제2의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동서병원은 척추디스크를 중심으로 하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써 총 스태프 9명 가운데 4명이 정형외과 전문의이다. 정형외과를 제1, 2, 3, 5과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척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타 임상과로는 내과, 외과, 마취과, 방사선과, 신경외과, 치과 등이 있다.
동서병원은 이상민 소장이 가세하면서 척추 디스크 분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를 시행하게 되었다. 특히 척추측만증 수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李相旼 박사가 동서병원에 합류함으로써 이 지역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상민 소장은“척추측만증이란 관상면상(정면에서 보았을 때) 등 또는 허리가 옆으로 휘었으며 시상면상(옆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앞으로 이전되고 척추마디의 회전변형이 동반되는 3차원 척추변형으로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사이에 1백명중 1∼3명 꼴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李 소장은“일반적으로 각도가 40∼50도 보다 커지면 수술을 하게 되나 기존의 수술방법들은 관상면 및 시상면상 변형을 교정할 수 있으나 회전교정은 전혀 얻을 수 없었다. 기존의 수술방법들로는 회전교정이 안되기 때문에 만곡의 교정력이 70% 정도에서 머물 수밖에 없었으며 더 교정하려면 오히려 몸통이 틀어지게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李 소장은“그러나 올해 2월 척추외과 학술지로는 가장 권위 있는 "Spine지"에 게재된 "추체 회전술(Direct vertebral rotation)"은 회전변형을 포함한 3차원 변형 모두를 교정시킬 수 있는 독창적인 논문으로 학계에 비상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9년 척추전문의 李相旼 박사(40·동서병원 척추센터 소장)에 의해 시행된 "추체 회전술"은 이미 2001년 대한척추외과학회에서 "향산 논문상", 2003년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만례 재단상"을 수상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아왔다. 이번 "Spine 학술지"에 게재됨으로써 세계적으로 공인된 수술법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이상민 박사(41)는 이미 척추 전문의들 사이에서는 척추측만증, 척추후만증 등 척추변형 치료의 실력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지난 7년간 발표한 30 여 편의 논문 대부분이 척추측만증, 후만증 등 척추변형의 치료에 대한 논문이다. 그리고 젊은 나이임에도 이미 미국 척추측만증학회 정회원(Scoliosis Research Society)인 것을 보면 그의 학구적 정열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알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마치고 97년 우리나라 척추외과학의 대부인 석세일 교수에게 척추전임의로 사사를 받은 후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98년에는 일본 홋카이도 대학의 가네다 교수, 2003년에는 미국 워싱턴 대학의 Bridwell 교수와 Lenke 교수, 2003년 말에는 캐나다 Rivards 교수에게 연수를 다녀올 정도로 그의 척추변형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알 수 있다.
“"추체 회전술"은 수술시 삽입하는 척추경 나사를 통해 변형돼 있는 척추에 회전 교정력을 전달하는 새로운 수술방법으로 척추만곡을 더 교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전교정이 됨으로써 육안적으로 튀어나온 돌출고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李 소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수술하는 범위를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으며 각도가 큰 척추측만증의 경우 기존의 방법은 두 번(전방에서 수술한 후 다시 후방에서 수술로 고정) 수술해야 했으나 추체 회전술로는 한번의 수술로 가능하게 되었다.
李 박사는 임상적으로 추체 회전술로 교정한 환자에서 회전변형이 호전되기 때문에 측만증의 교정력도 특별한 문제없이 평균 80% 이상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98년 대한척추외과학회에서 요추(허리) 측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보조기 치료가 아닌 간편한 신발창을 이용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보고한 李 박사는 최근 척추측만증 환자를 위한 운동치료 개발에 연구하고 있다. 기존의 척추측만증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딱딱한 플라스틱 보조기(TLSO)를 성장이 멈출 때까지 착용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치료하더라도 척추측만증이 교정되는 것이 아니고 단지 더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할 뿐이다.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에 비해 보조기 착용이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에 상당수 환자들은 보조기 착용을 거부하거나 순응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것.
따라서 많은 측만증 환자 또는 보호자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배회하게 되고 효과 없는 다른 치료를 받다가 결국 측만증이 진행돼 수술까지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李 소장은 설명한다.
인터넷 등에 소개되어진 많은 척추측만증 운동치료는 실제 측만증을 고치는 운동치료가 아니고 장시간의 보조기를 착용했을 경우 관절이 강직되거나 근육이 약해 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운동요법임에도 마치 척추측만증을 교정하는 운동치료처럼 잘 못 알려져 왔다는 것.
실제 기존의 운동요법은 척추측만증 교정에 효과 없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최근 몇 편의 논문에서 정확한 운동치료 방법으로 치료한 환자에서 각도가 줄었다는 보고가 나오기 시작했다. 척추측만증의 운동치료를 연구하게 된 동기에 대한 질문에 李 박사는 "각도가 큰 척추측만증은 수술로 교정이 가능한데, 각도가 훨씬 더 작은 측만증은 교정되지 않는다고 무조건적으로 믿는 것은 일종의 매너리즘"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의 말대로 우리의 현실이 그만큼 수술적 치료에 비해 보존적 치료가 소외시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미 척추측만증의 수술적 치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그의 보존적 치료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본다.
이상민 소장은 김계영 원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환자진료는 물론 연구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서병원은 설계 당시부터 환자들이 병원을 최대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종합건강진단센터와 24시간 언제라도 환자들을 맞이할 수 있는 응급실의 운영은 빠뜨릴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종합건강진단센터는 최근에 완벽하게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여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척추 디스크 수술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2층에 있는 널찍한 재활운동 치료실과 MRI, CT 등의 의료장비는 환자사랑을 향한 동서병원의 결정체이다. 운동치료실은 장비와 시설의 보강을 통해 강북지역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동서병원은 "청결한 병원, 최선의 진료, 상냥한 미소"란 원훈에서 알 수 있듯이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병원은 또 연말연시를 맞이해 지역관내에 있는 "성가복지병원"과 "우리집 공동체" 등을 방문해 위문품 및 성금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 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다.
金 원장은 척추센터와 척추재활센터를 건립해 척추 분야를 진단에서부터 치료 및 재활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게 꿈이다. 동서병원은 건너편에 대형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 외래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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